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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8800만 유로(약 1460억 원) 상당의 보석류 8점 도난 사건 발생 나흘 만에 정부에 박물관 내 경찰서 설치를 요청했다. 또 건물 인근에 주차 금지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노후화한 보안 시스템 개보수를 미뤄왔던 루브르 박물관이 소를 잃고 나서야 외양간을 고치고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로랑스 데카르 관장은 이날 오후 상원에서 열린 현의 질의에 출석해 “내무부에 박물관 내 경찰서 설치 가능성 여름생활의지혜 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시행 가능한 조치로 루브르 박물관 건물 바로 근처에 차량이 주차하는 걸 막는 거리 제한 장치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4인조 절도범이 센강변 쪽의 박물관 외벽에 사다리차를 세워 2층 아폴론 갤러리에 침입한 데 대한 조치인 셈이다.
데카르 관장은 도난 사건 품질 당시 “박물관의 경보시스템은 정상 작동했다”며 “아폴론 갤러리에 근무하던 직원 4명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안 프로토콜을 이행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을 확보하고 관람객들을 차분히 대피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물관에 대한 만성적인 투자부족으로 인한 보안시스템의 부족이나 노후화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현재 보안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일부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노후화했다”며 “설비시설이 박물관의 모든 외벽을 커버하지는 못한다”고 해명했다. 특히 아폴론 갤러리의 경우 “(외부에) 설치된 유일한 카메라가 서쪽을 향하고 있어 침입이 발생한 발코니를 커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데카르 관장은 “도둑들의 침입을 충분히 미리 포착하지 못했다”며 “끔찍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 개인사업자 4대보험 ”고 했다. 사건 당일인 지난 19일 그는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반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카르 장관은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최초의 여성 루브르 박물관장으로 2021년 9월부터 관장을 맡아왔다. 일간 르피가로는 최근 며칠간 마크롱 대통령이 데카르 관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견디시라. 박물관 개보수 추진 동력을 꺾을 수 수원 통합 없다”고 다독였다고 전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루브르 박물관의 보안 강화 조치를 가속화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도난 사건 발생 후 이틀 연속 폐관했던 루브르 박물관은 21일 정기 휴무일을 거쳐 이날 사흘 만에 재개관했다.
이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