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병원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에게 초과근로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오자, 전공의들 사이에서 임금 인상을 위한 노조 활동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수련시간 감소로 당직이 줄면서 실제 임금이 줄어들었기 때문인데, 전공의 외 다른 봉급 의사(페이 닥터)까지 참여할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 등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23일 “주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에 대해 초과근로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에 환영한다”면서 “ 열악한 전공의의 처우를 개선 주택도시기금 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와 노정교섭을, 수련병원협의회와 산별교섭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의노조는 “이번 판결을 통해, 병원이 ‘포괄임금’이라는 명목으로 전공의들에게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음이 확인되었다”면서도 “병원재단과 경영진들은, 임금명세서에 이름 뿐인 수당을 적어 넣어 법의 심판을 피하고자 할 뿐, 여 아파트대출이자연말정산 전히 노동취약계층인 전공의들에게 포괄임금계약을 전제로 정당한 대가 없이 무분별한 업무지시를 내리며 초과근무를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공의노조는 대법원 판결이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적 검토를 세밀하게 진행하고, 근로조건 실태조사를 통해 수련병원별 임금체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은 새마을금고 합격스펙 전공의가 대부분 병원에서 고강도의 장시간 근무에도 불구, 최저임금 수준의 시급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공의노조는 “실제 최저임금(현 1만 30원)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1만 1000원 전후로 파악된다”면서 “이와 같은 열악한 전공의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노정교섭을, 수련병원협의회와 산별교섭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일학생대출
이들이 시급에 예민한 이유는 당직비 등 낮은 시급을 대체할 요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공의 연속 수련시간이 최대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줄어들고 주당 수련시간도 점차 감소하자 당직 기회도 함께 줄어들고 있다. 그동안 일은 많았지만 낮은 시급을 초과수당 등으로 채웠는데, 과거 대비 2/3 수준까지 임금이 줄어든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 공무원신용불량자 려졌다. 한 대학병원 전공의는 “이미 시급제로 운영 중인 병원은 당직비가 줄면서 타격이 크다”면서 “과거 실수령 600만원 정도 받았는데, 400만원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같이 전공의노조의 움직임이 의사노조 결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의사 면허소지자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비노조원인데, 봉급 의사가 모인 단체인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등지서 의사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병원의사협의회는 전공의노조와 최근 전국 단위 의사 노동조합 결성을 위해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안치영 (cya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