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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김대우 기자
전국 각지에서 캄보디아 등 해외 출국 이후 가족과의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남 여수에 이어 광양에서도 2건의 추가 신고가 접수됐다.
15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쯤 ‘캄보디아로 출국한 아들과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가 광양경찰서에 접수됐다. 32세인 이 남성은 지난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을 가지고 출국했으며, 올해 6월 가족과의 통화 이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TV 등으로 해외 출국 이후 연락두절 사례가 잇따른다는 소식을 접한 가족이 신고했다.
전남청은 또 일선 경찰서를 상대로 연락두절·실종신고 관련 대연2구역 롯데캐슬레전드 모니터링을 진행해 광양경찰서에 지난 9월 연락두절 신고가 1건 더 접수된 사실을 확인했다. 신고내용은 ‘지난해 출국한 45세 아들이 돈이 필요할 때 연락을 해왔으나 돈을 주지 않자 연락이 안된다’는 내용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행 목적이 아니면 취업을 위한 출국으로 의심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정확한 출국 경위 등을 휴대폰연체 대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해 여수에서 태국으로 출국한 30대 남성이 지난 5월 가족들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취업을 위해 캄보디아로 넘어간다’는 말을 남긴 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지금까지 3건의 유사 신고가 접수됐다.
김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