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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3개국 시인 300여 명이 함께하는 '서울, 세계 시 엑스포 2025'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김수복 한국시인협회장은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의 위상이 높아진 시점에서 세계인이 교류하는 시문학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며 "엑스포를 통해 서울이 세계 문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민간국제문화교류 지원 사업으로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건국대 서울캠퍼스 알라딘오락실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시의 빛으로! 시의 미래로!'가 주제다. 국내외 300여 명의 시인과 번역가, 시민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29일 개막식에서는 한용운의 '님의 침묵',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주제로 연극배우 박정자와 박지일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30, 31일에는 행사의 핵심인 페스타가 4개 장으로 진행된에이원마이크로 주식
다. 시 낭송과 퍼포먼스, 주제발표 등을 통해 시인과 번역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특별한 장이 마련된다. 31일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경복궁을 둘러보는 '서울 문학기행'이 진행되며, 11월 1일에는 '시의 날'을 기념하는 합동 낭송회와 축하 공연을 끝으로 엑스포가 마무리된다.
김 회장은 "서울은 삶의 도시면서 시가 흐르는 시집"이라며 "상한가매수방법
앞으로도 서울이 다양한 소재와 상징, 은유를 노래할 수 있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현 인턴 기자 kimbh3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