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맥스를 처음 복용하기 전에 체크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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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11-17 10:5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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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맥스를 처음 복용하기 전에 체크해야 할 것들
비아맥스는 남성의 성기능 개선을 위한 건강 보조제 또는 약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처음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자신의 건강 상태와 약물의 효과, 부작용 등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복용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따라서 비아맥스를 처음 복용하기 전 확인해야 할 핵심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다.
1. 비아맥스란 무엇인가?
비아맥스는 발기부전ED 개선을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혈관을 확장시켜 음경으로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는 비아그라실데나필와 유사한 원리지만, 일부 제품은 천연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부작용이 적고 장기적인 복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비아맥스는 단순히 발기부전 치료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성기능 향상, 지구력 증가, 성욕 증진 등의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제품의 종류와 성분에 따라 작용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적합한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복용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
1 건강 상태 점검
비아맥스를 복용하기 전에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다음과 같은 건강 문제를 가진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심혈관 질환고혈압, 저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
간 질환 또는 신장 질환
당뇨병
뇌졸중 병력
출혈 장애 또는 혈액 응고 문제
알레르기 반응 경험
특히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혈관 확장을 유도하는 약물이나 보조제가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
2 현재 복용 중인 약물 확인
비아맥스는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현재 복용 중인 약물과의 충돌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질산염 계열 약물협심증 치료제
혈압 강하제
항생제 및 항진균제
특정 HIV 치료제
알파 차단제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항우울제 및 신경 안정제
이러한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비아맥스 복용 전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적절한 복용 방법과 주의사항
비아맥스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복용 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1 복용 시간과 용량 조절
일반적으로 성관계 30~60분 전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공복 상태에서 복용하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고지방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약물 흡수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하루 1회 이상 복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2 과다 복용 주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권장 용량을 초과하여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과다 복용 시 두통, 어지러움, 혈압 강하, 시야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심장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
3 부작용 체크
비아맥스를 복용한 후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얼굴이 붉어지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
소화불량 및 메스꺼움
두통 및 어지러움
시야 흐림 또는 색상 변화
근육통 및 허리 통증
만약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각한 부작용가슴 통증, 호흡 곤란, 심한 현기증 등이 발생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4. 비아맥스 복용 후 기대할 수 있는 효과
비아맥스를 적절하게 복용하면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발기 기능 개선: 음경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여 더욱 강한 발기가 가능하다.
성관계 만족도 향상: 발기 지속 시간이 길어지고, 성관계에 대한 자신감이 증가한다.
성욕 증진: 성욕이 증가하여 전반적인 성생활의 질이 개선된다.
전반적인 활력 증가: 일부 제품은 에너지 증진 성분을 포함하여 신체 전반적인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5. 비아맥스를 안전하게 복용하기 위한 팁
처음 복용 시에는 낮은 용량으로 시작하고 몸의 반응을 확인한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가 더욱 좋아질 수 있다.
알코올과의 병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한 음주는 약물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다.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도 성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6. 결론
비아맥스는 올바르게 복용하면 성기능 향상에 효과적인 보조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의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물에 따라 적절한 복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한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처음 복용하는 경우에는 몸의 반응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점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해 비아맥스를 현명하게 활용해보자.
기자 admin@reelnara.info
악력을 중년 이후의 장기적인 건강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쓸 수 있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한 사람의 근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볼 때 가장 널리 사용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악력, 즉 손으로 쥐는 힘을 재는 것이다. 측정 방법이 쉬운데다 손아귀에 힘을 줄 때 손과 팔뿐 아니라 어깨와 상체 근육까지 관여하기 때문이다.
악력은 한 사람의 건강 상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전신 근육량, 기초대사량(BMR), 인슐린 감수성, 에너지 대사 효율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바다이야기게임2 노화가 진행되면 가장 먼저 줄어드는 근육이 손과 팔 근육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발표한 ‘건강 노화 10년’(2021~2030년) 기준 보고서에서 25가지 내재 능력 측정 항목 중 활력 지표로 악력(HGS)을 꼽았다.
악력은 30대에 정점에 도달하고, 그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20 황금성릴게임 19)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65살 이상 남자의 악력은 평균 33.7kg, 여자는 20.4kg였다. 30대에 비해 평균 25%가 줄었다. 여성의 악력 저하율이 1.5배 더 높다. 악력이 약한 노인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당뇨병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력 게임몰릴게임 이 강한 사람은 10년 후 첫번째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20% 낮았다. 픽사베이
질병이 진행될수록 더 큰 근력 필요
악력을 중년 이후의 장기적인 건강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릴게임골드몽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생의학연구소 연구진은 40~60대에 악력이 센 사람은 비만과 관련한 질병에 걸리거나 조기에 사망할 확률이 훨씬 낮다고 미국내분비학회가 발행하는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 발표했다. 체지방이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40대에 악력이 약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여러 건강 문제에 직면한 반면, 악력이 강한 사람 릴게임한국 들은 더 오랜 기간 건강을 유지했다.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9만3275명의 건강 데이터를 13년 이상 추적한 결과다. 연구진은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체지방률 등의 수치는 높지만 당뇨, 수면무호흡증, 고혈압 등 비만과 관련한 18가지 질환은 아직 발병하지 않은 ‘임상 전 비만’ 상태의 참가자들을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악력이 1표준편차(약 11.6kg)만큼 강해질 때마다 첫번째 건강 문제가 나타날 위험이 14% 줄었다. 한 가지 문제에서 여러 문제로 악화되는 위험은 8% 감소했고, 여러 문제에서 사망으로 진행되는 위험은 13% 감소했다.
악력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10여년 후의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는 더 놀라웠다. 악력이 가장 강한 그룹은 가장 약한 그룹보다 첫번째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20% 낮았고, 여러 문제로 진행될 위험은 12%, 그 이후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은 23% 낮았다.
연구진은 또 세 가지 방법을 이용해 질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추적했다. 첫째는 기준 시점에서 건강했던 사람들이 한 가지 문제를 겪고, 그 다음 여러 문제로 진행한 뒤 사망에 이르는 과정을 추적했다. 둘째는 한 가지 건강 문제는 생겼지만 그 이상으로 진행하지 않은 채 사망한 사람들을 추적했다. 셋째는 어떤 건강 문제도 겪지 않고 사망한 사람들을 추적했다.
분석 결과, 시작 시점에서 악력이 강할수록 모든 단계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중년기 내내 높은 악력을 유지하는 사람은 노화 과정에서도 비만과 관련한 심한 건강 문제를 겪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질환 예방 효과를 보이는 악력의 수준은 질병 진행 단계에 따라 달랐다. 첫번째 건강 문제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 데는 32kg, 첫번째 문제에서 여러 문제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데는 39.2kg, 여러 문제 발생 이후 사망을 예방하는 데는 46.8kg 이상의 악력이 필요했다. 이는 질병이 진행될수록 건강을 유지하려면 더 큰 근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물론 여기서의 악력 수치는 조사 대상 집단의 평균치다. 한국인의 악력은 대체로 서유럽인보다는 다소 낮다.
악력을 키우면 나이가 들어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Marcos Ramírez/Unsplash
건강을 지키는 데 악력이 중요한 이유
중년기의 악력이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왜 중요한지는 몇가지 생물학적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악력은 몸 전체 근육의 양과 질을 보여주는 지표다. 근육이 많은 사람일수록 같은 체중이라도 체지방이 적은 경향이 있다. 바로 이 체지방 조직이 대부분의 비만 관련 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다. 지방 조직이 비대해지면 면역 세포가 염증 분자를 분비하여 연쇄적으로 대사 문제를 유발한다. 근육량이 늘어나면 이러한 과정이 상쇄된다.
또 악력이 강한 사람들은 혈액 내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염증은 비만과 심장 질환, 당뇨병, 지방간 등의 질환과 관련이 있다.
근육 조직은 내분비기관 역할도 한다. 예컨대 혈당, 인슐린 민감도,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유사 신호인 마이오카인이라는 유익한 분자를 분비한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나 근력이 감소하면 이것이 약해질 수 있다. 또 악력이 강한 사람들은 혈당 조절이 더 잘 되고, 중성지방 수치가 낮으며, 허리둘레가 더 작은 경향이 있었다.
이번 연구가 악력과 질병 예방의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둘 사이의 상관관계가 뚜렷하다는 점은 확인했다. 이는 중년기 악력이 노년기의 건강과 질병을 조절하는 요인일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은 근력이 체성분과 대사 건강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생리 지표라는 걸 보여준다”며 “악력을 그 지표로 사용하면 대사나 심혈관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제때 조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문 정보
Handgrip Strength and Trajectories of Preclinical Obesity Progression: A Multistate Model Analysis Using the UK Biobank.
https://doi.org/10.1210/clinem/dgaf521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한 사람의 근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볼 때 가장 널리 사용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악력, 즉 손으로 쥐는 힘을 재는 것이다. 측정 방법이 쉬운데다 손아귀에 힘을 줄 때 손과 팔뿐 아니라 어깨와 상체 근육까지 관여하기 때문이다.
악력은 한 사람의 건강 상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전신 근육량, 기초대사량(BMR), 인슐린 감수성, 에너지 대사 효율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바다이야기게임2 노화가 진행되면 가장 먼저 줄어드는 근육이 손과 팔 근육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발표한 ‘건강 노화 10년’(2021~2030년) 기준 보고서에서 25가지 내재 능력 측정 항목 중 활력 지표로 악력(HGS)을 꼽았다.
악력은 30대에 정점에 도달하고, 그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20 황금성릴게임 19)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65살 이상 남자의 악력은 평균 33.7kg, 여자는 20.4kg였다. 30대에 비해 평균 25%가 줄었다. 여성의 악력 저하율이 1.5배 더 높다. 악력이 약한 노인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당뇨병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력 게임몰릴게임 이 강한 사람은 10년 후 첫번째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20% 낮았다. 픽사베이
질병이 진행될수록 더 큰 근력 필요
악력을 중년 이후의 장기적인 건강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릴게임골드몽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생의학연구소 연구진은 40~60대에 악력이 센 사람은 비만과 관련한 질병에 걸리거나 조기에 사망할 확률이 훨씬 낮다고 미국내분비학회가 발행하는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 발표했다. 체지방이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40대에 악력이 약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여러 건강 문제에 직면한 반면, 악력이 강한 사람 릴게임한국 들은 더 오랜 기간 건강을 유지했다.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9만3275명의 건강 데이터를 13년 이상 추적한 결과다. 연구진은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체지방률 등의 수치는 높지만 당뇨, 수면무호흡증, 고혈압 등 비만과 관련한 18가지 질환은 아직 발병하지 않은 ‘임상 전 비만’ 상태의 참가자들을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악력이 1표준편차(약 11.6kg)만큼 강해질 때마다 첫번째 건강 문제가 나타날 위험이 14% 줄었다. 한 가지 문제에서 여러 문제로 악화되는 위험은 8% 감소했고, 여러 문제에서 사망으로 진행되는 위험은 13% 감소했다.
악력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10여년 후의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는 더 놀라웠다. 악력이 가장 강한 그룹은 가장 약한 그룹보다 첫번째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20% 낮았고, 여러 문제로 진행될 위험은 12%, 그 이후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은 23% 낮았다.
연구진은 또 세 가지 방법을 이용해 질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추적했다. 첫째는 기준 시점에서 건강했던 사람들이 한 가지 문제를 겪고, 그 다음 여러 문제로 진행한 뒤 사망에 이르는 과정을 추적했다. 둘째는 한 가지 건강 문제는 생겼지만 그 이상으로 진행하지 않은 채 사망한 사람들을 추적했다. 셋째는 어떤 건강 문제도 겪지 않고 사망한 사람들을 추적했다.
분석 결과, 시작 시점에서 악력이 강할수록 모든 단계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중년기 내내 높은 악력을 유지하는 사람은 노화 과정에서도 비만과 관련한 심한 건강 문제를 겪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질환 예방 효과를 보이는 악력의 수준은 질병 진행 단계에 따라 달랐다. 첫번째 건강 문제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 데는 32kg, 첫번째 문제에서 여러 문제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데는 39.2kg, 여러 문제 발생 이후 사망을 예방하는 데는 46.8kg 이상의 악력이 필요했다. 이는 질병이 진행될수록 건강을 유지하려면 더 큰 근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물론 여기서의 악력 수치는 조사 대상 집단의 평균치다. 한국인의 악력은 대체로 서유럽인보다는 다소 낮다.
악력을 키우면 나이가 들어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Marcos Ramírez/Unsplash
건강을 지키는 데 악력이 중요한 이유
중년기의 악력이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왜 중요한지는 몇가지 생물학적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악력은 몸 전체 근육의 양과 질을 보여주는 지표다. 근육이 많은 사람일수록 같은 체중이라도 체지방이 적은 경향이 있다. 바로 이 체지방 조직이 대부분의 비만 관련 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다. 지방 조직이 비대해지면 면역 세포가 염증 분자를 분비하여 연쇄적으로 대사 문제를 유발한다. 근육량이 늘어나면 이러한 과정이 상쇄된다.
또 악력이 강한 사람들은 혈액 내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염증은 비만과 심장 질환, 당뇨병, 지방간 등의 질환과 관련이 있다.
근육 조직은 내분비기관 역할도 한다. 예컨대 혈당, 인슐린 민감도,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유사 신호인 마이오카인이라는 유익한 분자를 분비한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나 근력이 감소하면 이것이 약해질 수 있다. 또 악력이 강한 사람들은 혈당 조절이 더 잘 되고, 중성지방 수치가 낮으며, 허리둘레가 더 작은 경향이 있었다.
이번 연구가 악력과 질병 예방의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둘 사이의 상관관계가 뚜렷하다는 점은 확인했다. 이는 중년기 악력이 노년기의 건강과 질병을 조절하는 요인일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은 근력이 체성분과 대사 건강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생리 지표라는 걸 보여준다”며 “악력을 그 지표로 사용하면 대사나 심혈관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제때 조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문 정보
Handgrip Strength and Trajectories of Preclinical Obesity Progression: A Multistate Model Analysis Using the UK Biobank.
https://doi.org/10.1210/clinem/dgaf521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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