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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같이 출근을 될까? 나가자 볼까 없는언론노조 SBS본부, SBS 산하 50개팀 분석…6년 간 퇴직 260명, 채용 159명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 서울 목동 SBS사옥. ⓒ연합뉴스



“제발 사람 좀 뽑아 달라!”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지난 8일 발행한 노보 제목이다. SBS의 인력 부족 문제는 지속적이었으나 이제 그 한계치를 넘어섰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해당 노보에서 인력 문제가 곧 조직의 고령화 문제로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언론노조 SBS본부가 SBS 산하 50개 팀의 팀원 현대자동차 할부이율 평균 나이를 분석한 결과, 40대 후반(45~49살)이 18개 팀(36%)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는 40대 초반(40~44살)이 17개 팀으로 34%를 차지했다. 팀의 평균 나이가 40대 이상인 팀이 50개 팀 중 35개 팀인 것이다. 그 뒤로는 30대 후반(35~39살)이 6개 팀(12%), 50대 초반(50~54살)이 5개 팀(10%), 50대 후 여신금융협회연봉 반(55~59살)이 4개 팀(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도본부의 경우 모든 취재 부서 평균 연령이 40대 이상이었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이 같은 결과는 신규 채용을 거의 하지 않은 데다, 그마저도 바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 기자 위주로 채용하다 보니 전체적인 연령대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6년간 퇴직자가 260 원리금균등상환방식계산법 명이었던 반면 신규 채용된 인력은 159명이었다. 게다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퇴직하거나 퇴직이 예정된 수만 130여 명인데 현재 진행 중인 올해 공개 채용 인원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수준”이라 전했다.



▲SBS 50개 팀을 분석한 결과, 팀원의 평균 연령이 저금리환승론 40대 이상인 경우가 35개 팀이었다. 지난 8일 발행된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노보 내용 중 갈무리.



“라디오 PD, 정년 퇴직 전날까지 생방송 2개 하고 가는 경우도”

업무량은 늘지만 신규 채용은 줄어 성장 동력이 사라지고 있다는 게 차량유지비 내부의 공통된 반응이라고 한다. SBS 제작본부의 A조합원은 “라디오 PD 1명이 프로그램 2~3개씩 맡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녹음과 편집 등으로 손이 부족하면, CP가 대방에 들어가거나 정년퇴직 전날까지 생방송 2개를 하고 가는 경우도 있다. 육아휴직과 출산휴가는 언감생심이며 휴가 쓰는 것조차 미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노보에서 전했다.
SBS 보도본부 소속 B조합원은 “디지털 업무 등 절대적인 업무량 자체가 늘었는데, 총 기자 수는 몇 년 전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비상 계엄 이후부터 대선까지 매일 비상 상황으로 취재를 하다 보니 다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쳐있다”고 전했다. 보도본부의 C씨는 “남녀 모두 육아휴직을 쓰는 게 자연스러워진 건 다행스럽지만, 회사 인력 수급 상황은 거기에 한참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인력 부족 때문에 뉴스 발전을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지쳐있고, 적당히 하자는 무사안일 분위기가 보도본부에 팽배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는 인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가 SBS의 업무 능력과 조직 문화 발전을 막고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SBS 경영본부의 D조합원은 “빈자리가 생기면 회사는 비전문적인 사람도 바둑알 놓듯 아무 곳이나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영본부 소속 E조합원은 “2명이 할 일을 1명이 하다 보니 초과 근무가 생기는데도, 근무형태가 통상 근무로 고정돼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정말 위험할 정도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도 이번 채용에 우리 직군은 제외되다보니 상대적 박탈감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이런 와중에 SBS에서 최근 발표한 '뉴비전'과 '업무 프로파일링' 조사도 사내 비판을 불렀다. 경영본부의 F조합원은 “뉴비전과 업무프로파일링의 핵심은 인력 축소로 대변되는 다운사이징으로 보였다”며 “회사가 어떻게든 나를 절감의 대상으로만 보고, 나를 믿지 않고 존중하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SBS A&T 소속 G조합원은 최근 A&T에서도 실시 중인 업무프로파일링을 지적하며 “SBS에서 다 망한 조사를 왜 자회사에서 뒤늦게 실시하는지 모르겠다”며 “뽑아달라는 사람은 안 뽑고 회사가 이상한 행동만 하니, 주변에 기회만 생기면 이직하려는 동료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 같은 목소리를 전하면서 언론노조 SBS본부는 “창사 이래 SBS는 부족한 인력을 비정규직이나 프리랜서 등 외부 인력 수급을 통해 해결해왔다”며 “노동 시장에 대한 감시의 강도가 점점 커지는 시대 상황 속에서 이런 '땜질식 처방'은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 최소한의 인력 투자가 꼭 필요한 이유”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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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선 대주주 관련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SBS본부는 지난달 노보에서 올해 SBS 경영 계획을 논의하는 '신성장동력발굴위원회' 회의에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의 손녀사위 김형민 TY홀딩스 전무가 두 차례 참석한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