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완판’ 신화를 쓴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사진출처=볼보]



“역시 주저하면 품절”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또다시 ‘완판 신화’를 썼다. 그것도 3분 만이다.
나오자마자 품절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에만 벌써 네번째다. “1년 기다려도 사겠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볼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10대 한정으로 선보인 ‘V60 크로스컨트리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모델이 판매에 돌입한 지 3분 만에 모두 팔렸다.
올해 선보인 XC40 블랙 에디션, EX30 모스 옐로우 에디션, S90 론치 에디션에 이어 완판 대열에 합류했다.



‘3분 완판’ 신화를 쓴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사진출처=볼보]



이번 에디션은 V60 크로스컨트리 최초의 한정판 모델로 최상위 울트라(Ultra) 트림을 기반으로 스웨덴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포레스트 레이크(Forest Lake)’ 컬러가 적용됐다.

구매자에게는 도심은 물론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지원하는 모델을 상징하는 루프탑 자전거 캐리어 패키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겨울 에 강한 사륜구동(AWD) 시스템도 갖췄다.
사실 크로스컨트리는 왜건형 모델이다. 유럽과 달리 ‘왜건과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에서 왜건 차종이 완판된 것은 이례적이다.
SUV와 세단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이 싫어하는 왜건형 모델이지만 볼보에 대한 믿음이 완판 신화로 이어진 셈이다. 믿음은 상품성·안전성·서비스 ‘삼위일체’ 덕분이다.


“못생겼다” 선입견 파괴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사진출처=볼보]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왜건형 모델이다. 경쟁상대가 사실상 없다는 것은 단점이자 장점이다.

단점은 선입견이다. 국내 출시된 왜건 모델은 디자인 측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못생겼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장점은 세단의 편안함과 SUV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데 있다. 왜건을 기반으로 만들어 전고가 낮고 승차감도 세단과 비슷하다. 공간 활용성은 SUV 뺨친다.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는 못생겼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났다. 현대적인 우아함에 역동적인 전후면 디테일 디자인을 반영해서다. 실내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했다.



‘안전 대명사’ 볼보의 낙하 테스트 장면 [사진출처=볼보]



‘안전 대명사’ 볼보 차종답게 안전성에 더 공들였다. 인텔리 세이프(IntelliSafe)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동일하게 탑재했다..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 차량·보행자·자전거·대형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을 갖춘 긴급제동 시스템인 ‘시티세이프티’가 대표적이다.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도 갖췄다.
한국 소비자를 위해 티맵 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10만 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 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도 기본이다.


서비스 만족도, 국산·수입차 통합 1위





볼보 차종 중 가장 인기많은 볼보 XC60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는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선정한 ‘에디터스 초이스’에 2020년부터 4년 연속 선정됐다.

에디터스 초이스는 매년 자동차 전문 에디터들이 수백 대의 다양한 모델을 시승한 후 최고의 세단 및 최고의 SUV 앤 트럭을 선정한다.
볼보의 제품·서비스 품질도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완판에 기여했다.
볼보는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Insight)의 ‘2024 자동차 기획조사’ 제품 만족도(TGR) 부문에서 국산·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를 차지했다.
안전성, 외관 디자인, 시트, 실내 인테리어, AV시스템, 첨단기능·장치, 비용 대비 가치 7개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새 차 구입 후 평균 3년이 경과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내구 품질(TGW-d)’ 조사에서도 3년 연속 유럽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만족도(CSI) 부분에서도 국산·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부분에서도 유럽 브랜드 1위에 선정됐다
볼보 크로스컨트리는 세단과 SUV ‘양자택일’ 고민을 해결해주며 틈새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1~10월 판매대수는 579대다.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