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서 앙숙관계인 양대 최대 조직폭력집단(조폭)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보복성 폭력행위를 잇달아 벌이자 경찰이 수사에 나서 두 조직원 45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지난 4월 부산의 한 상점에서 부산지역 조직폭력집단 B파 간부에 의해 소집된 조직원들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근 A조직과 B조직원 19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7일부터 지난 8월 29일까지 흉기를 이용해 서로 폭력뽀빠이 릴게임
을 휘두르는 등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먼저 A파 조직원 C씨는 지난해 11월 7일 부산의 한 노래방에서 동네 후배가 최근 대립관계에 놓인 B파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조직원을 동원해 집단 폭행을 저질렀다. 이에 B파 조직원들이 그달 29일부터 이듬해 2월 19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A파 조직원들을 상대로 흉기를황금성오리지널
이용해 위협하거나 무차별 집단 폭행하는 등 보복 활동에 나섰다.
보복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B파의 잇단 집단폭행에 A파 조직원은 지난 4월 6일 부산의 한 아파트 복도에 잠입해 외출에 나서는 B파 조직원 D씨의 얼굴 부위를 소화기로 폭행하고 다리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보복했다.
두 조직 간 보복 수위는 갈수록YTN 주식
더 커져갔다. 이 사건 이후 B파 조직 간부 E씨가 조직원 17명을 소집해 흉기를 소지하고 4월 7일부터 8월 2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A파 조직원을 무차별 폭행했다.
도심 내 조직 간 무차별 집단폭행 및 패싸움이 잇달아 발생하자 부산경찰청 형기대는 검찰청과 교정청과 협업해 조직성 범죄를 입증하고 범죄단체활동 혐의 적용에 나섰다. 아모바일게임
울러 범행을 주도한 16명과 특정 조직원의 도피 생활을 도운 3명에 도주 등의 우려가 있다 판단해 구속 입건했으며 해외로 도주한 조직원 2명은 인터폴 수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폭력 조직원들은 대부분 20~30대 신규 조직원들로 확인된다. 경찰은 이들을 관리대상 조직원으로 신규 편입해 관리할 것”이라며 “지역의 안정을 저해야마토
하고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조폭 범죄는 행위자는 물론, 공모·지시한 배후 세력까지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조직 간 보복성 유사범죄 재발 차단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